Fractal usuality

[내돈내산] 여의도 오한수 우육면가 오늘뭐먹지 점심메뉴 직장인 점심 분명 메뉴는 이국적인데 어디서 먹어본 맛이란 말이지? 가성비 점심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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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돈내산] 여의도 오한수 우육면가 오늘뭐먹지 점심메뉴 직장인 점심 분명 메뉴는 이국적인데 어디서 먹어본 맛이란 말이지? 가성비 점심

웃기 2022. 8. 25.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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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에만 몇개나 있는거냐 오한수 우육면가...

주소: 서울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60 여의도포스트타워 지하1층 B131호 (우)07328

전화번호: 02-780-7781

영업시간: 월~금 10:30 ~ 22:30 / 브레이크타임 14:30 ~ 17:30 (주말 휴무)

 

가게외관

9,200원에 여의도에서 국수를 먹을 수 있는데 면사리와 공기밥이 리필된다니, 더 안먹을 이유가 어디있어? 하지만 한 그릇 뚝딱 하고나면 생각보다 배가 부르더군요. 언젠가는 한 번 리필해먹어보고 싶답니다. 탄수화물 중독자가 될 것 만 같지만서도요..

여의도에서 동료와 점심먹으려면 모두가 도착하셔야 하는거 국룰인거 아시죠? ㅎㅎ

메뉴판

음 뭐랄까 대학교축제메뉴판같은 이 퀄리티는.. 뒷면에 자석을 붙여서 테이블 쇠 부분에 붙여놓으시는데, 사진찍으려고 탁자 밑에 붙어있던 메뉴판을 올려놓은걸 카메라 켜는 사이 "치워드릴게요~"하면서 치우실 때의 그 허탈함이란..

대부분 우육탕면만 드시는 것 같아요. 다른 메뉴는 거의 못본 것 같네요. 

 

내부모습

자리가 꽤나 넓지만 지옥의 11:30에는 이곳도 줄을 선다고 해요. 우리모두 눈치게임 성공해서 값진 한 끼를 성취하시길 바랄게요. 네XX에서 영업시간 참고한건데, 주문가능시간은 저녁 8:30분까지로 명시되어 있네요.

야근하시는 분들 다들 참고하세요!

국내산이라고 쓰여진 폰트에서 왠지모르게 자부심이 느껴지네요.

홍콩식 다데기

음식사진

고수를 달라고 하면 고수를 주신다. 앞접시에 담겨서 다소곳이 서빙되니 걱정하지 말자.

식당에 도착하기 전부터 갈비탕이라는 표현을 많이 들었는데, 정말이지 단 한 치의 과장도 없이 국물이 딱 갈비탕이었어요. 그리고 이 뼈에서 방금 발라낸 듯한 부들부들하고 사르르 녹는 고기는 뭐지? 왜 홍콩식 우육탕면인데 갈비명가 이상 갈비탕이 눈앞을 스쳐지나가는 걸까요? 

면도 고기도 국물도 평균이상은 하는 것 같아요. 저는 향긋한걸 좋아해서 (고수많이먹으면 왠지 양치안해도 될것같지 않나요?) 일행분들에게 여쭤본뒤 고수를 주문했답니다. (무료제공) 

사람이 셋이어서 그랬는지 분명 세 명 분의 고수가 나온 것 같은데, 그냥 제 우육탕에 때려박았어요. 

두 분은 고수를 싫어하셨는지 신기한 눈으로 쳐다보시고는 이내 각자의 식사를 마쳤답니다.

총평

면이 불었다 팅팅 불어서 뭔 맛인지도 모르겠다는 리뷰가 많던데..딱히 그런건 모르겠어요. 면이 편하게 잘 끊긴다는 느낌은 있었지만 "아저씨 출발했어요?" "네 지금 출발했어요" 라고 거짓말하고 도착한 짜장면보다는 면이 얇았으니까요. 애초에 불었다는건 딱 보면..보이지 않나요?

식당 자리가 꽤 넓어서 타이밍 잘 맞춰서 가면 금방 나오고, 금방 먹고 편안하게 나올 것 같아요.

그런데 면사리 추가할 정도로 양이 적지가 않던데..바이럴마케팅인가..국물이 갈비탕같아서 밥을 시켜먹을 것 같긴해요. 김치랑.

그래도 여의도에서 1만원 미만 점심식사치고 훌륭했다고 평가하고 싶습니다. 이 건물에 식당이 많은데, 한 번 씩 다 가보고싶네요. 얼마전 포스팅했던 기소야도 바로 맞은편에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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