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시리즈] 내가 알고싶어서 포스팅하는 수리남 출연진 배경 이야기 수리남 6부작 정치적이슈

[넷플릭스] 수리남 | 티저 예고편

출처: 구글링

요즘 유행하는 드라마, 컨텐츠가 무엇인지 알 수 있는 방법을 알려드릴게요.

바로 인구 밀도가 가장 높은 시간에 지하철을 타는 겁니다. 출퇴근 시간이면 더 좋아요. 

직장인들은 지루한 출퇴근 시간을 달래기 위해 자신이 좋아하는 컨텐츠 소비에 시간을 소비하고 몰두하거든요.

 

바로 한 달 전만해도 여기저기서 고래가 튀어나오고, 우영우를 보는 사람들이 많았는데, 며칠 전부터는 범죄도시2인가 싶은게 출연진이 아무리봐도 아닌데..누구지? 하정우? 박해수? 외국어로 말하나 밑에 자막이 뜨네? 정말 많은 사람들이 유투브 넷플릭스 등 플랫폼을 통해 시청하던 동영상이 있었는데, 그게 바로 오늘 이야기할 수리남 이었답니다.

저도 2편까지 보고왔어요.

배경

작품 내 대사를 통해 수리남이 남아메리카 어딘가에 있는, 다양한 인종이 섞여있고 홍어를 갖다 버리는 나라라는 건 다들 아실 것 같아요. 현 세대에 미승인국가까지 포함하면 208개의 국가가 있다고 하는데, 가보지 못한 나라도 많겠지만 이름도 들어보지 못한 나라도 참 많은 것 같아요. 나름 아프리카 생활도 해봐서 이곳 저곳 남들보다 많이 안다고 생각했지만, 저도 수리남이라는 단어를 듣고 수학이야기인가..? 하정우가 수학선생인가? 싶었거든요. 나라 이름이라고는 생각도 못했죠.

파라마리보는(paramaribo) 수리남의 수도로, 북대서양으로 바로 나갈수 있다고 말할 수 있을 정도로 수도가 바다끝에 위치하고 있어요. 맨 처음에는 영국이 수리남을 점령하였으나, 1667년 영국-네덜란드 전쟁 이후 네덜란드의 점령지가 되었고, 1975년 독립 전까지 지배를 받았어요. 그럼 약 8~9년 정도 점령이 있었던 건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공용어가 네덜란드어라고..? (진짜 대한민국 만만세다..)

영화에 나온 요한 아돌프 국제공항의 위치는 대략 이러함을 보여드리는 구글 지도입니다. 시내에 있는 조그만 공항은 아마 예전에 사용하던 공항이거나 경비행기류, 군용비행기 착륙장으로 쓰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국내 마약왕 조모씨의 이야기를 모티브로 만들어졌고, 멋있게 다루지 않는 이상 조심스러울 것같은 국정원이라는 소재까지. 모든 배우들의 연기가 빛나는 작품이라는 생각이 들어요.

출연진

출저: 나무위키

하정우 황정민 박해수 조우진 유연석 장첸 등 출연진이 정말 화려하네요. 이 중 '첸진'역을 맡은 장첸 배우와, '변기태'역을 맡은 조우진씨가 가장 돋보였던 것 같아요. 어쩜 외국어를 저렇게 잘할까요? 소질도 있고 보이지 않는 곳에서 노력도 엄청 하실 것 같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정치적이슈

드라마를 보고 현 수리남 정부 장관이 이 시리즈에 대해 법적 조치를 운운했다는 소식이 있었는데..수리남을 겸임하고 있는 주베네수엘라 대한민국 대사관 공지사항에 이런 게 올라온 걸 보면, 예방목적이기는 해도 공식적인 발언과 현지 분위기가 감지되었다고 볼 수도 있겠네요. 대사관 입장에서는 교민의 안전이 최우선이니까요..

아무리 기분이 나빠도 현재 일어나고 있는 이야기도 아닌 옛날 이야기를, 대한민국 범죄자를 소재로 한 작품인데,  한 나라의 장관이라는 사람이 이미지 개선에 얼마나 노력했는지를 어필하면서 연출자와 정부에 법적 조치를 공식적으로 이야기 한다는건.. 아직도 깨끗하게 정리하지 못한 모종의 이야기가 있거나, 그걸로 기분 나빠하는 음지의 권력자들의 의견이겠죠. 그렇게 따지면 멕시코에 있는 미국 대사관이나 콜롬비아에 살던 관련있는 외국인들은, 나르코스 방영 이후에 모조리 테러를 당하거나 범죄에 악용되었어야 마땅합니다. 수리남의 이러한 반응은 국격을 나타낸다고도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요즘 시대가 어느시대인데..넷플릭스 소재로 쓰였다 싶으면 이때다 싶어서 더 관광화에 박차를 가하고 치안을 안정화해야지..)

세상이 어떻게 변하고 있는지 잘 알고, 고인물이 되지 않게 노력하고 성장하는게 제 삶의 태도 중 하나여서 그런지,
수리남의 대응이 매우 아쉽다고 생각되네요..

더불어 유연석 배우에 대한 연기 평가.. 등 이야기가 인스타그램이나 짤로 만들어져서 돌아다니는것을 몇 개 보았는데, 개인적으로 유연석 배우가 가진 껄렁껄렁함..약간의 불량함..외모적인 부드러움과 대조되는 그런 것들이 이 배우의 매력이라고 봅니다. 배경이 유학파출신인데 극 중에서 영어를 유창하게 못한다고요?? ㅎㅎ.. 그렇게 따지면 유학을 다녀왔으면 유학파는 모두 영어를 유창하게 할 줄알고 현지 사정과 문화에 모두 빠삭해야겠네요.
성급한 일반화의 오류는 범하지 말자구요..
타인에 대한 험담은 결국 자기에게 돌아온답니다. 좋은 말만 해요 우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