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돈내산] 영원한 것은 없다 장한평 김씨네순두부 (보쌈메뉴없어짐)

주소: 서울 동대문구 장한로 160

영업시간: 매일 11:00 ~ 22:00

전화번호: 02-3394-4598

주차가능

 

오랜만에 동네에서 시간을보내고 저녁을 먹었습니다.

두부, 순두부를 좋아하는 여자친구를 위해 제가 정말 맛있게 먹었다면서 자신있게 김씨네순두부로 갔답니다.

근처에서 일할 때 몇 번 먹어봤었고, 바쁜 점심이 아닌 한가한 저녁에 간 건 처음이지만

마음 깊숙한 곳에서 치솟는 자신감이 있었답니다.(나는 맛없는건 안먹는다귯!)

하지만 저희는 들어가서 메뉴판을 보자마자 실망할 수 밖에 없었는데요..

메뉴판

순두부찌개 메뉴들이 다양한데

재료가 신선하고 듬뿍 들어가서 맛이 좋았거든요.

(이제 메뉴가 지나치게 많다고 생각이 드네요..)

순두부를 매운맛, 보통맛, 순한맛, 하얗게 선택해서 먹을 수 있다고 적혀있는데 

전혀 물어보시지도 않았고요..(생각해보면 물어본 적이 없네요.)

원래 계획이 순두부 하나에 보쌈같은 메뉴를 시켜서 딱 기분좋게 먹고 가려고 했었는데, 

제 제육볶음 메뉴 보이시나요? (점심에만 하신답니다 제육볶음도..)

저 위에 뭔가 뜬금없이 있는 명함이, 예전 보쌈 메뉴를 가리고 있었습니다.

그래도 괜찮았어요.

순두부찌개가 맛있고 돌솥밥이 나와서 뜨끈뜨끈 먹을 수 있다고 희망의 끈을 놓지 않고 있었답니다.

(이때 놓고 그냥 식당을 나갔어야 했다..)

음식사진

기본반찬

곱창순두부

쇠고기순두부

순두부양도, 재료양도 전에 갔을때와 그대로 같은데

이상하게 맛이 변했어요.

뭐라고 표현을 못하겠네요. 제가 호호 불어서 맛있게 먹던 순두부 맛이 아니에요.

일단 온갖(해산물, 육고기)에서 냄새, 비린맛이 났고요..이러니 듬뿍 들어있는 재료들이 반갑지 않더라구요.

그리고 찌개 뚝배기요리는 뜨거울 때는 짠맛이 잘 안나는데 식으면 엄청난거 아시죠..?

이제 더 이상 재방문은 하지 않을 것 같아요. 

메뉴가 없어져도 손님에 대한 양해의 글도 하나도 없었던 것도 아쉽네요.

(하다못해 제육은 점심에만 한다고 안내라도 어서 붙이시는게 좋지 않을까요, 아이스크림을 공짜로 주는게 중요한게 아닌거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