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구레맛집 한우허파입니다.
매번 지나가던 길인데, 사람들도 늘 많아 장사가 잘되고
메뉴가 많아 보이지도 않는데..
수구레는 또 도대체 뭐지? 하면서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이후로는 매주 1번, 격주에 1번씩 가게 돼버렸네요..(외식비 흑흑)
식당 내 외부 사진
외부에 붙은 글씨체의 폰트부터,
색깔까지 완벽해요...
옛 느낌이 나면서도 깔끔한
사장님의 센스를 엿볼 수 있는 디자인입니다.
포장도 가능합니다.
메뉴판
처음 가시는 분들은 어렵게 생각하실 것 없이
하나씩 다 주문하시면 됩니다.
허파는 다들 아실 거고..
양도 소의 위 중 한 부위라는 걸 아실 거고..
수구레가 영 생소한데요.
수구레는 소의 피부와 가죽사이의 피하조직 부위랍니다.
그래서 그런지 생긴 것도, 식감도 비계에 가깝죠.
주문한 음식사진
주문하면 이렇게 전골같이, 또는 찌개같이 끓여져서 나옵니다.
부르스타에 올려두고 끓으면 바로 먹으면 돼요.
다 익혀져서 나온 거 기 때문에 너무 오래 끓일 필요는 없고요.
갈 때마다 보글보글 끓어오르는 동영상을 찍어서
동영상이 사진보다 더 많지만
포스팅에 동영상이 많아져봐야 보기만 더 불편하시니
조금만 올려두겠습니다.
양이 적어져있지 않아서 궁금하신 분들은
내장을 아주 좋아하는 여성분 1인과
그저 그렇게 먹는 남자 1인이면
허파/양/수구레를 다 주문해도 다 먹을 수 있고요.
볶음밥도 가능해요.
그게 아니라면 처음에는 세 개 메뉴 중 2개만 골라 드시고,
남은 국물에 볶음밥을 드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식사를 마친 후 소감
분명 자극적일 거거든요..?
국물도 간이 되어있고,
그 국물에 볶음밥까지 볶아 먹고..
술을 또 안 먹을 수가 없는 메뉴라서요..
근데 신기하게 다음날 몸이 크게 붓지 않아요.
수구레라는 게 손질이 어려워서
잡내가 잘 난다고 알고 있거든요.
그런데 왜 갈 때마다 맛이 변하지 않고
늘 맛있지? 궁금했는데
엊그제 또 갔을 때 궁금증이 풀렸어요.
사장님이 재료를 냉동하거나 오래 보관하지 않고,
삶아둔걸 소쿠리에서 꺼내
바로바로 잘라서 끓이시더라고요.
그래서 도대체 냄비에 그냥 내장때려박으면되는 걸
왜 이렇게 준비시간이 오래 걸리는 거지?라는 의문점이 드실 수도 있어요.
칼질 하나하나 신경 써서 하셔서 그런 것이니
오래 걸리는 것도 기분 좋게 기다리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식당이 좁아 바로 뒤태이블이나, 옆테이블에
시끄러운 손님들이 앉으면 다소 고통스러울 수 있어요.
날이 풀리니 발코니에도 자리를 까셨더라고요.
근데 또 발코니 옆에는 여기저기서 담배 피우러 나오시는 분들 때문에 고통받을 수 있어요..
담배는 좀 흡연구역이나 집에 가서 피세요.. 제발
다들 오늘도 즐거운 저녁 드시길!
운영시간: 14:30 ~ 22:00 (일요일 휴무)
브레이크타임: 없음
전화번호:02-2217-7634
(포장하실 분들 미리전화!)
주차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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