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에서 장어덮밥이 당길 때, 오치교반
여의도에서 밥 한 끼 제대로 먹고 싶을 때 고민이 많아지죠.
국회의사당 방향으로 걷다 보면 조용하고 단정한 간판 하나가 눈에 들어와요. 오치교반(烏賊交飯). 비빔밥과 덮밥을 중심으로 한 단품 한식 레스토랑인데, 이름처럼 음식도 군더더기 없이 깔끔합니다.
웨이팅 없이 바로 입장
보통 여의도 맛집은 점심시간에 줄이 상당한데, 이날은 2인이 운 좋게 웨이팅 없이 바로 입장했어요.
입구 앞에 메뉴판이 세워져 있고, 내부는 원목 테이블에 차분한 조명으로 꾸며져 있어서 혼밥은 물론 가벼운 비즈니스 식사도 무난할 분위기예요.
메뉴 구성과 가격

메뉴는 크게 비빔밥·덮밥 류와 사이드로 나뉘어요.

비빔밥·덮밥 메인
| 한국식·일본식 장어 비빔밥 | 17,900원 |
| 완도 전복 비빔밥 | 16,900원 |
| 한우 육회 비빔밥 | 15,900원 |
| 생참치 뱃살 덮밥 ⭐10개 한정 | 22,900원 |
| 영양밥과 소갈비찜 한상 ⭐10개 한정 | 24,900원 |
사이드
| 육전 | 14,900원 |
| 한우 육회 한접시 | 11,900원 |
| 수제 새우튀김 2pc | 5,900원 |
생참치 뱃살 덮밥과 소갈비찜 한상은 하루 10개 한정이라 이른 시간에 가야 먹을 수 있어요.
장어 비빔밥, 먹어봤습니다


저는 **일본식 장어 비빔밥(17,900원)**을 주문했어요.
나오는 구성이 꽤 정갈해요. 장어를 올린 메인 볼에 버섯 맑은국, 반찬 3종(김치, 미역무침, 와사비·초생강)이 트레이에 함께 세팅돼서 나와요.
볼 안을 보면 윤기 나는 구운 장어 아래로 지단채, 실파, 잘게 썬 김이 정갈하게 깔려 있어요. 장어는 껍질 쪽에 불향이 살짝 배어 있고, 소스는 달짝지근한 간장 계열이에요. 비빔밥이라 적당히 비벼 먹으면 고소함이 올라오는데, 생각보다 맛의 완성도가 높았어요.
솔직히 양은 적어요. 성인 남성이라면 배부르기는 어렵고, 가볍게 한 끼 식사 수준이에요. 사이드 하나 추가하거나, 맑은국을 천천히 마시며 먹으면 식사로는 충분하긴 해요.
총평
| 맛 | ⭐⭐⭐⭐☆ |
| 양 | ⭐⭐⭐☆☆ |
| 분위기 | ⭐⭐⭐⭐☆ |
| 가성비 | ⭐⭐⭐☆☆ |
| 재방문 의사 | ⭐⭐⭐⭐☆ |
양이 적다는 점만 감수하면 여의도에서 이 가격대에 이 퀄리티의 장어덮밥을 먹을 수 있다는 게 메리트예요. 혼밥이나 조용한 점심 약속에 잘 어울리는 식당입니다.
방문 정보
- 위치 :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방향 (서여의도)
- 브레이크타임 : 15:00~
- 마감 : 21:00 (라스트오더 20:00)
- 웨이팅 : 피크타임 웨이팅 있음, 오픈 직후나 피크 전후 방문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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