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숫타니파타] 처음의 장, 자비에 대하여
여유를 가지고 천천히 심독해보시기 바랍니다. 니르바나에 이른 사람이 이 편안한 경지에서 해야 할 일은 다음과 같다. 공명하고 성실하며 말은 부드럽고 점잖아야 하며, 잘난체 뽐내지 않는 것이다. 만족할 줄 알며, 변변치 않은 음식으로 생활하라. 잡일을 줄이고 생활을 되도록이면 간소하게 하라. 모든 감관을 편안하게 하고 남의 집에 가서도 욕심을 내지 말아야 한다. 현명한 사람들로부터 비난을 살 만한 그런 비열한 짓을 해서는 결코 안 된다. 살아 있는 것들이여, 부디 행복하고 편안하라. 어떠한 생명체라도 약한 것이건, 강한 것이건, 큰 것이건, 중간 것이건, 제아무리 미미하고 보잘것없는 것일지라도. 눈에 보이는 것이나, 보이지 않는 것이나, 멀리 있는 것이나, 가까이 있는 것이나, 이미 태어난 것이나, 앞으로..
2021. 12.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