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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경험치

[코엑스박람회] 2024년 제21회 국제차문화대전 방문 후기(주차 팁, 다원 추천)

by 웃기 2024. 6.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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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차문화대전 후기입니다.

안녕하세요~

아내가 차엑스포 초대장을 가져다주어서

직장동료와 함께 방문하게 되었는데요

커피엑스포에 이어서 올해에 벌써 두 번째 코엑스 방문이네요 :)

 

 

코엑스 3층에 있는 C HALL에서 열리고 있었고요.

커피엑스포와는 다르게 입구에서부터 차분한 분위기였던 것 같아요.

 

커피라는 음료도 상당히 마이너한 분야라고 생각을 했었는데,

막상 차 박람회를 오고나니 커피보다 더 매니악한 면이 있겠구나

라는 생각도 들었어요.

 

차는 또 특정 종교가(불교) 많이 소비하는 식품 중의 하나인데요.

그래서 그런지 방문객 중 스님도 드문드문 보였고,

참여 부스 중에도 국내 사찰의 이름을 걸고 참여한 곳도 있었습니다.

 

 

요즘 박람회는 초대장이 있건, 사전으로 구매를 했던,

현장에서 QR코드를 통해 필요최소한의 개인정보를 등록하여

방문자등록을 진행하여야 합니다.

 

방문등록을 마치고 나서 안내데스크로 가면

위와같이 입장권을 발행해 줘요.

 

점점 절차가 복잡해지는 것 같기도 하고..

인건비가 비싸서 그런가..

나이가 들어가면 박람회 가는 것도 점점 어려워지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박람회 내부 사진

 

주말에 방문했음에도 방문객이 북적북적하는 느낌은 아니었고요.

차의 특성상 한잔만 마시고 일어나지 않고

어느 한 다원의 다양한 차를 맛보고 

이야기도 나누고 일어나기 때문에

부스가 돌아가는 것도 느긋~한 면이 있었어요.

 

뭔가 잘못 들어간 것 같은데 

뒤에 사람이 기다린다 싶으면

벌떡 일어나서 양보하는 느낌도 없지 않아 있었죠 ㅋㅋ..

 

 

제가 시음했던 곳은 사진을 찍어왔어요.

천년보이차는 아주 맑은 보이차를 맛볼 수 있었어요.

 

 

죽로차는 저희가 시음은 하지 않았는데

아내가 자주 선물 받아 가지고 오는 차 브랜드여서

반가운 마음에 찍어두었네요.

 

 

국화차가 인상 깊었던 지리산 상선암 부스입니다.

 

국화차는 좋고도 슬픈 추억이 있는데요..

제가 아내와 하동에 놀러 갔을 때에

숙소에 바비큐도 신청하고, 야외에서 즐겁게 굽다가

 

갑자기 눈이 타들어가는 통증을 느껴서

아내가 놀라 119를 불러 실려갔던 기억이 있거든요..

병원에서는 혈압 때문에 그럴 수 있다고 했었는데

생전 처음 느껴보는 통증에 많이 놀랐던 추억이 있어요.

(한창 코로나가 유행할 때라 서울에서 왔다고 하니 바라보는 눈길들이 ㅡㅡ..)

 

응급실에서 돌아오고 나서 

호텔에서 국화차를 판매하고 있어 아내가 사줬었거든요.

국화차는 혈압에 좋기로 유명합니다.

 

이번엑스포에서 단연코 1등으로 꼽았던 화엄사 구층암부스입니다.

 

저는 불교이기도 하고,

스님이 마시는 차가 비싸고 좋은 차인데, 만드는 건 어느 정도 일까?

라는 궁금증이 있었기 때문에

같이 간 동료에게 우선은 스님이 하는 곳에 가자라고 이끌고 갔었어요.

 

역시나 후회 없이 깔끔하고 부드럽고 

쓴맛이 느껴지지도 않고 물의 온도도 적절한

흠잡을 부분이 없는 차를 제공해 주셨습니다.

녹차와 발효차 모두 제공이 되고 있었고요.

 

아이스커피는 마시지 마라~

따듯한 차를 물처럼 많이 마셔라~

라는 걱정 어린 잔소리도 듣고

 

여러 부스들을 돌고 돌아

결국 나가기 전 구층암 부스에서 발효차를 구매를 했습니다.

구매한 차 종류

 

 

구층암

선원, 강원, 결사도량, 용맹정진 도량으로 쓰인 구층암의 역사적 풍모는 자연주의 건축에 담박하고 조촐하게 스며들어 있습니다 천분의 부처님을 모신 ‘천불보전’은 작고 아름다우면서 장중

gucheungam.com

 

구층암 발효차와 삼정사 구기자차를 구매했습니다.

하나는 본가에, 하나는 처가에 선물했고요.

 

저희 집에는 차가 많아서 사실 아무것도 살 생각이 없었는데

저만 마시고 가자니 뭔가 아쉽더라고요.

 

양가 부모님들에게도 좋은 맛을 전해주고 싶었습니다.

커피와 차를 다양하게 접할 수 있었던 한 해라 즐거운 경험이었어요.

 

차 말고도 다기, 주방용품들을 판매하기 때문에

구경하는 재미가 있었습니다.

 

침향나무로 만들었다는 코스터

 

 

 

http://www.teanews.com

 

제 21회 국제차문화대전

2024년 5월 30일 ~ 6월 2일(예정), 코엑스 개최, TEA WORLD FESTIVAL.

www.teanews.com

 

코엑스 주차가 비싸서 

전시를 가기 망설여지시는 분들은

휴일에 코엑스 주변 기업들이 개방하는 유료주차장을 사용해보세요.

휴일 당일권은 꽤 괜찮은 가격에 구매할 수 있습니다.

 

https://www.moduparki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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