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
시청역 근방에 있는 카페에 대한 기록입니다.
간판에 유월커피라고 적혀있지 않고 LOCALSTICH라고만 되어있으니 혹시라도 지나치시는 일 없길 바랄게요!
동행분이 먼저 카페에 도착해 계셨고, 나머지 분들과 함께 식사 후 이동한 곳이에요.
카페 분위기도 그렇고 깔끔하고 모던하면서 층고도 높아서 답답한 분위기가 전혀 없이 더 쾌적했습니다.
주문을 받으시는 분께서 매장컵을 사용할 것 인지, 일회용 컵을 사용할 것인지 여쭤보셔서 어차피 마시고 갈 것이니 매장컵에 부탁드린다고 했었는데.. 일회용 컵에 주셨어요.. 아마 음료를 만드시는 분하고 의사소통에 오류가 있었다고 생각해요. 커피맛이 변하는 건 아니지만 의도치 않게 일회용품을 또 사용한 것 같아서 움... 그래도 깨알같이 스티커가 붙어있더라고요. 어떤 의미를 가지고 있는 건지 궁금했어요.
이곳은 아마 다른 후기들도 많겠지만, 독특하게도 시그니처 메뉴에 대한 호평이 없는 특징이 있어요. 다른 곳은 오히려 시그니처 메뉴를 먹으러 많이들 방문하는 편인데, 시그니처를 제외한 다른 메뉴가 더 낫다 라는 의견이 많아서.. 단 하나의 의견이라면 무시하고 시도해 볼 만할 텐데.. 다수 의견이어서 아인슈페너를 주문했습니다. 아인슈페너도 따듯하게 가능해요.
휘핑크림이 공산품을 사용하는지 직접 쳐서 크림을 만들어내는지는 크림의 지속력을 보면 알 수 있는데요(경험상), 직접 쳐서 만드는 크림은 형태도 오래가고 특유의 단단하면서도 부드러움이 있어요. 하지만 제품을 사용하는 곳은 비록 처음에는 크림이 풍부하고 부드러워 보이지만, 시간이 오래 지나면 크림의 형태가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사라져 버린답니다. 음료에 녹아버리는 건지.. 공기 중으로 날아가버리는지... 어디로 갔는지 찾아볼 수가 없어요. 하하
이곳의 크림 또한 그러하였답니다.
그래도 서울 중심지에 위치하고 있는 카페들 중에서는 정말 조용한 편이었구요. 직장인 분들이 4시 이후로는 회의를 하는 분들조차 없어졌었는데, 꽉 차 있던 카페가 순식간에 비어버리는 독특한 경험을 한 날이기도 했습니다. 저희는 5시 정도에 일어났는데 직원 분들과 1~2 테이블에만 손님이 있었어요. (다들 퇴근 준비하러 가신 건가..)
창문너머로 남산타워가 보이는 걸 동행분이 여러 번 말씀하셔서 사진으로 남겨보았습니다. 화장실은 미닫이 식인데 문을 사람들이 많이 헷갈려하더라고요. 그냥 PUSH 붙어있는 곳 밀면 문은 열립니다.
커피맛 쏘쏘, 의자는 편했어요. 층고가 높다는 게 가장 큰 장점?
유월카페 로컬스티치 소공점 기록은 여기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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