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기행] 서울로 7017 서울의 하이라인(High-Line)?

안녕하세요 :)

서울역 근방을 고가로 이어주는 산책로 서울로 7017에 대한 기록입니다.

 

서울로7017

 

 

최근 오프 모임을 시작한 곳에 계신분이 안내해 주신 서울로 7017! 

여러분들은 서울역을 이용하시거나 근방을 지나가실 때, 머리위로 지나가는 고가다리를 보신 적 있으신가요?

서울역 서부와 동부 연세 세브란스, 그 너머까지 이어진 산책로는 생각한 것보다 더 길었습니다.

 

아시다시피 서울역 근처를 도보로 횡단하려면 엄청나게 많은 신호와 횡단보도를 건너야 해요.

이런 겨울철에는 더욱 신호를 기다리는 것도 힘이 들죠? 그럴 때일수록 활용하면 좋은 서울로! 

 

서울로에서 바라본 서울역의 모습

뉴욕의 하이라인이 떠오르는 모습이었는데요. 도심을 하늘로 가로지르는 도보라..크게보면 육교일 수도 있구요?

하지만 하이라인과 비교했을 때, 또는 무엇과도 비교하지 않고 서울로7017을 오롯이 하나의 개체로 보았을때 아쉬웠던 점들이 더 많았습니다.

 

날이 추워져 옷을 입히고 계셨다.

 

서울로7017 장점

• 엘레베이터, 에스컬레이터, 완만한 진입로
• 도보 횡단자들에게 편리 (서울역과 서부, 동부와 모두 이어져있음)
• 근처 직장인들에게 산책공간을 제공

서울로7017 단점

• 사람을 위한 산책로인지, 나무를 위한 산책로인지 헷갈릴 정도로 지나친 공간을 차지하는 콘크리트 나무 폿(pot)
• 절반 혹은 일부만 설치된 기묘한 벤치
• 90년, 2000년 초에나 볼법한 콘크리트 포장.

나무대신 물과 흙이 많이 필요없어도 잘 자라는 식물이나, 바닥이 산책로같이 폭신한 폼이었으면 어땠을까? 

많은 점들을 고려해서 만들어진 서울로지만 여러모로 예산이 부족했나..라는 생각이 드는 아쉬운 모습이다.

 

앞으로 서울시에서 예산을 재 투입하여 시민들의 의견도 들어 개선점을 찾았으면 좋겠다.

정말 뉴욕의 하이라인같이, 서울의 기술을 보여주는 공간이 되길.

 

서울로에 대한 기록은 여기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