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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고

[내돈내산] 경남 진주 브런치카페 필립

by 웃기 2022. 1.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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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 

진주에서 먹은 첫 끼 이자 마지막 끼니!

브런치카페 필립에 대한 기록입니다.

 

 

필립에 딸린 주차장은 주차공간이 넓지 않아요.(4칸정도) 대신 주말에는 근처에 장사를 하지 않는 식당이나 공원 옆이 완전 주차장이 되더군요. 방문하는 사람들에겐 좋아도, 공원을 이용하는 사람들에겐 썩 보기 좋은 광경은 아닐 것 같습니다. 그래도 어쩔 수 없겠죠.. 사람들이 많이 찾아오는 골목이 되었으니까요.

 

갬성넘쳐서 갬성맛집이면 어떡하지..걱정을 했었다.

왠지 실내 분위기는 따듯한 물에 손수건이라도 불려줄 것 같지만, 물은 셀프다.

오픈주방에 음식이 나올때마다 '땡~!' 하고 울려서 파블로프의 개가 생각난다고 했다.

우리의 주문은

  • 매운 새우 마늘 링귀니
  • 훈제 연어 샐러드
  • 치킨 커틀릿
  • 필립 프렌치토스트 (베이컨, 메이플시럽, 식빵, 견과류, 구운바나나)

 

항공샷

사실 파스타는 링귀니인지, 부카티니인지 구분이 잘 안갔지만, 먹기 편한 두께감은 아니었던 것 같네요. 살짝 두꺼워서 포만감이 더 빨리 온 것 같기도 하고, 매운 고추갈린것이 소스 밑바닥에 몰려있어서 초반에 잘 섞어먹으면 더 매운 맛을 잘 즐길 수 있을 듯 해요!

 

훈제 연어샐러드는 전체적으로 괜찮았음. 연어에서 비릿하거나 지나치게 짠맛이 나지 않았다.

 

치킨 커틀릿은 커틀릿위에 진득하게 치즈가 올려져 나와서, 나중에는 굳어버렸지만 그래도 과하게 느끼하지 않았고, 감자튀김도 음. 괜찮았어요. 맥도날드의 그것(?)과 비슷한 맛이 나서 살짝 놀랐네요.

 

대망의 필립 프렌치토스트는..아마 많은 분들이 사진만 보고 주문하실 듯 한데.. 

현장감은 빵을 많이 남기는 듯 했어요. 그 이유는, 저희 테이블의 경우 음식을 많이 시키기도 했지만, 과하게 달아서 못먹는 사람이 많았구요. 저같이 미국산 단맛이나 동맥경화가 올 것 같은 단것을 자주 먹는 사람도 몇 번 먹으면 달다고 생각이 들 정도로 단..메이플 시럽과 견과류가 범벅되어 있는데, 그 견과류를 씹다보면 설탕덩어리도 씹히는 듯한 그 정도의 단...단게 아주아주 땡기시는게 아니라면 다른 메뉴들로 산뜻하게 배를 채우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그리고 필립 프렌치토스트는 메뉴의 정체성이 좀 헷갈려요. 이게 디저트인지, 브런치인지, 커피와 함께 먹으면 꽤 많이 먹을 수 있을 것 같기도 해요. 그래도 음식에 정성이 들어간 건 분명하니까요 ㅎㅎ..

 

월요일 휴무라네요. 꼭 요일을 확인하고 방문하세요!

 

필립에 대한 기록은 여기까지.

 

PS 방문객 99%가 커플이었어요. 진주시 커플들은 다 들렀다 가는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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