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돈내산] 은평구 진관동 국밥 이수곰탕

안녕하세요 :)

흥국사 템플스테이를 마치고 은평구에서 은평구민분을 번개로 만나 식사한 기록입니다.

 

차를 가지고 다니면 좋은 점만 있을 것 같지만, 서울 한 가운데에서 차를 가지고 돌아다니기엔 고려할 점들이 참 많죠.

주차, 시도때도 없이 생기는 교통체증, 화장실, 골목길 등등. 그 중 '주차'가 가장 신경쓰이지 않을 수 없는데요. 은평구민 분의 적극적인 식당 추천에도 불구하고, 그 집들이 다 주차공간이 없었기 때문에 급하게 찾은 식당인 '이수곰탕'으로 가게 되었습니다.

 

'이수곰탕'은 은평구 아파트 단지 내 상가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주차관리회사는 아이파킹이었어요. 주르륵 이어서 주차장진입로가 많아 헷갈렸지만..어떻게든 찾아갔습니다.

 

 

 

 

상가 쪽 주차장에 차를 세우시고 2층으로 올라오시면 식당이 있습니다. 배달도 열심히 하시네요!

선풍기가 절묘하게 얼굴을 가려주었다..

일반곰탕이 10,000원 (특) 13,000 평이한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습니다. 맑은 국물이고요. 김치는 살짝 달면서도(볶음 김치처럼) 익어있는 독특한 맛이어서 좋았어요. 익은 김치처럼 물렁하지 않고 잎이 단단해서 신기한 식감과 맛이었습니다. 무말랭이와 김치 두 가지만 반찬으로 나오는데, 쓸데없이 많은 반찬이 나오지 않아 좋았습니다.

 

 

처음엔 많이 뜨거웠지만, 금새 식어버려 너무 아쉬웠어요. 그릇이 뚝배기를 쓴다면 조금 달라질까요? 놋그릇인지, 스테인리스인지 알 수는 없지만 겨울이다보니 시간이 지날 수록 급격하게 차가워 지는 국물때문에 식사 끝 무렵에는 그다지 행복하게 배를 채운 느낌이 아니라 허겁지겁 먹게된 느낌이 있었어요. 

 

고기도 전혀 냄새나지 않았고 맑은 국물이어서 깔끔하게 먹고싶으신 분들이 찾아오실 것 같습니다.

 

한 가지 주차에 대해 알아 둘 점!

직원분이 설명해주신 걸 제가 오해한 부분이 있어서 다른 분들 참고하시라고 남깁니다.

30분까지 무료주차이고, 30분 이상 식사를 할 경우(사실 대부분 이 경우일 듯 한데) 식당에서 주차권을 제공해줍니다.

주차권에는 1시간으로 써있어요. 

 

그래서 저는 무료주차 30분에 총 1시간 30분이 주차 가능하다고 생각하고 있었거든요. 그런데.....!

주차시간이 1시간 경과한 분에 대한 무료주차권 1시간 티켓이었던 거에요. 그래서 결과적으로 1시간 20분을 주차한 저는 1,000원의 추가요금을 결제해야 했답니다..

 

주차는 최대 1시간 무료! 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이수곰탕에 대한 기록은 여기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