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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돈내산] 경북 영주 자연묵집 두부전골 도토리묵(가을메뉴) 맛집 영주두부식당 영주맛집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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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돈내산] 경북 영주 자연묵집 두부전골 도토리묵(가을메뉴) 맛집 영주두부식당 영주맛집

웃기 2021. 12. 26. 2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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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주 자연묵집

주소: 경북 영주시 안정면 회헌로 508

전화번호: 054-637-2979

영업시간: 매일 10:00 ~ 21:00

주차가능

 

안녕하세요 :) 지난 봉화 방문때 '예담'이라는 메밀묵집을 방문해서 이번에도 그곳을 갔었는데, 크리스마스여서 그런지 문을 닫으셨더군요 (개신교 신듯, 액자나, 현판이나..) 꽤 먼 거리를 돌아갔었기 때문에 이 뒤로는 '영업 중'인지 반드시 확인을 하고 움직였답니다.

 

봉화 축서사에서 템플스테이를 마치고 나서, 영주 부석사를 방문할 예정이었기 때문에, 영주에 있는 식당을 검색해보았고, 생각보다 가까운? (1시간) 거리에 있는 식당을 찾게 되었어요. 오픈시간이 11:30분이었는데, 11:34분에 식당앞에 주차했으니, 타이밍도 좋게 도착한 것 같아요.

외관

 

메뉴판

 

내부인테리어 좌석

밖에서 보았을 때는 식당인지 가옥인지...솔직히 잘 몰랐거든요. 그리고 자연묵집이라는 간판이 붙어있는 갈색건물쪽은 도저히 식당으로 보이지 않고 할머니가 이부자리깔고 누워계셨어요. 그래서 맞은 편에 있는 깔끔해보이는 건물로 들어갔습니다. (흰색 벽). 본래 옆에서 장사하시다가 건물을 새로 지으신 것 같아요. 내부인테리어도 너무 깨끗하고, 화장실도 새로 만드셨더군요. (여자화장실만 보였음). 

 

저희가 개시 손님이었는데, 시간이 점차 지나면서 12시 반에는 꽤 많은 손님들이 들어서 있었어요. 방문을 하시려면 미리 전화해서 예약을 하시거나, 일찍 방문하시는게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코로나 전에는 진짜 장사 잘 되셨을 것 같아요.(일요일인데도..가족단위 손님 정말 많이왔음)

 

음식사진

 

두부전골(2인)과 비지튀김을 주문했습니다. 기본 밑반찬이 너무 맛있어서 한 번 씩 싹다 리필을 부탁드렸었어요. 잡채도 아침에 바로 하신 건지, 식당에서 나오는 특유의 차가움과 텁텁함 없이 당면이 따끈하고 탱글탱글해서 깜짝 놀랐어요!

 

두부 베이스로 된 반찬들은 고소하면서도 어떻게 이렇게 간을 딱 맞추지? 싶을 정도로 맛있었구요. 

 

두부전골은 멸치와 새우젓으로 간이 되어서 첫 맛은 맑은 국물과 살짝 매운탕 느낌이 나는 전골이었다가, 오래 끓이니 짠 맛이 강해졌어요. 두부전골 드실 분들은 너무 오래 끓이지 않으시길 바라요. 

 

비지튀김도 '와~ 이걸 어떻게 이렇게 튀겼지?' 싶은 생각이 들었는데, 바삭한 겉과 달리 내부는 부드럽게 부서지는 식감이어서 독특한 식감이었어요. 개인적으로는 소스를 찍어먹지 않는 편이 더 담백하고 좋았지만, 어느 새 소스를 듬뿍 찍어먹고 있는 제 모습을 보게 되었답니다..(어쩔 수 없는 애 입맛인가봐요.)

 

외부에 있는 화장실이 분위기가 등산로에 있는 '그것'과 비슷해서 사실 들어가기가 겁났었거든요.. 이날 날씨가 영하10도를 웃돌다보니 차가운 변기에도 앉기가 싫었구요.. 그런 제 걱정이 문을 여는 순간 ! 모두 날아갔답니다. 화장실도 너무 깨끗하고 머리위에서 따듯한 온기가 느껴졌어요. 난방이 후끈후끈해서 제 차 안보다 따듯하더군요.. 선입견을 가진게 미안할 정도로 관리가 잘 되고 있어서, 사장님이 굉장히 청결하고 세심한 분이라는 인상을 더 받은 것 같습니다.

 

화장실 옆에 묶여있는 멍뭉이

운이 좋게도 기지개 하는 모습을 영상으로 담을 수 있었어요. :)

나이가 좀 있는 편인 것 같은데 오래오래 건강하길.

 

영주 자연묵집에 대한 기록은 여기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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