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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숫타니파타] 처음의 장, 저 광야를 가고 있는 코뿔소의 외뿔처럼 여유를 가지고 천천히 심독해보시기 바랍니다. 저 광야를 가고 있는 코뿔소의 외뿔처럼 혼자 가라. 는 문구가 강조하여 반복됩니다. 살아 있는 것들에게 폭력을 쓰지 말라. 살아 있는 것들을 괴롭히지 말라. 너무 많은 자녀와 친구를 갖고자 하지도 말고, 저 광야를 가고 있는 코뿔소의 외뿔처럼 혼자 가라. 사귐이 깊어지면 애정이 싹트고 사랑이 있으면 거기 고통의 그림자가 따르나니 사랑으로부터 불행이 시작되는 것을 깊이 관찰하고 저 광야를 가고 있는 코뿔소의 외뿔처럼 혼자 가라. 친구나 주위 사람들을 너무 좋아하여 마음이 그들에게 얽히게 되면 자신이 목적한 바를 이룰 수 없다. 친함에는 이런 부작용이 있다는 것을 관찰하고 저 광야를 가고 있는 코뿔소의 외뿔처럼 혼자 가라. 자녀나 아내(남편)에 대하여 애착하는 것.. 2021. 12. 7.
[내돈내산] 오쯔 스니커즈 OTZ shoes Pilgrim V3 Canvas Sneakers (폴더 구매) 안녕하세요 :) 제가 평소 잘 신지 않던 스타일의 신발을 선물받았는데, 신고보니 생각보다 더 예쁜면이 있어서 기록으로 남깁니다. 정확히 어떻게 읽는지 모르겠네요 오쯔? 외쯔? 외찌? 오찌? 독일어 ö처럼 발음되진 않는 것 같은데.. 그냥 부르고 싶은대로 부르나 봅니다. 케이스위스의 자회사이구요. 미국브랜드입니다. 본래 여자친구가 계속 눈에 밟혀했던 신발이기도 한데, 운이 좋게도 다른 지점에서 세일하는걸 보고 샀다고 해요. 제 걸 선물해줄 때는 같이 가서 신어보고 샀습니다. 사람들마다 발도 발볼, 발등높이가 다 달라서 착화감이 다르다고 합니다. 저는 평소 운동화는 275mm를 신고, 등산화는 확정적으로 280mm, 러닝화는 정사이즈 혹은 가끔 280mm 사이즈를 신어요. 평발도 아니고 아주 평범한 발을 가.. 2021. 12. 6.
[사찰기행] 성북동 길상사 저녁예불 법정스님 백석시인 (범종ASMR) 나와타나샤와흰당나귀 겨울의길상사 안녕하세요 :) 성북동 겨울의 길상사에 대한 기록입니다. 성북동 길상사 주소: 서울 성북구 선잠로5길 68 전화번호: 02-3672-5945 예불시간: 새벽 사시 저녁예불이 있는데 정확한 시간이 홈페이지에 없음. 동절기 저녁예불은 하단 사진 참조 주차가능(주차장은 외부 위쪽) 주차장이 있지만 협소한 편이고, 대중교통을 많이들 이용하세요. 한성대입구역에서 걸어서도 멀지 않아요. 한성대입구역 6번 출구에서 마을버스 02번을 타면 됩니다. 조선시대 전까지는 사찰들이 도심에 있었다고해요. 나라가 바뀌고 억불정책이 이어지면서, 스님들이 모두 화를피해 산으로 들어가 절을 짓고 살기 시작했지요. 조계사나 봉은사가 아니면 도심 한 가운데에 절이 있는 걸 찾아보기 어려운데, 길상사 또한 독특한 이력을 가지고 있답니다. .. 2021. 12. 6.
[내돈내산] 성북동 밀곳간 빵집 시오빵 소금빵 안녕하세요 :) 성북동 및 길상사 근처를 가면 들리는, 밀곳간이란 빵집에 대한 기록입니다. 가장 좋아하는 디저트를 꼽으라면 코스트코 애플파이지만, 근래 가장 맛있게 먹고 좋아하는 빵을 물어본다면 서슴없이 '소금빵' 이라고 대답하는 요즘입니다. 물론 빵집마다 맛도 많이 다르고 가격도 천차만별이라 제 입맛에 가장 잘 맞는 성북동 밀곳간의 시오빵을 가장 믿고 먹는 편입니다. 소금빵(시오빵)의 유래는 일본의 한 빵집에서 시작했다고 하는데요, 무더운 날씨에 염분 보충까지 생각해서 만들었다고 하네요. 저는 무엇보다 심플함과 담백함에 빠졌답니다. 신메뉴라고 하면서 나오는 디저트들은 과하게 달거나, 느끼하거나, 짜거나, 시거나 미각을 자극하는 경향이 있어요. 공부도 기술도 기본이 가장 중요하듯, 가장 적은 재료만 가지.. 2021. 12. 6.